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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컬렉터를 위한 작은지식_01. 호당가격과 크기
    아트 컬렉터를 위한 지식창고 2022. 1. 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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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당 가격제"

     

     국내의 경우 작품의 가격은 "호당 가격제"로 가격을 책정한다. 작품 크기를 수치화한 호수에 호당 가격을 곱하면 그림 가격이 되는 방식이다. 가령 작가의 호당 가격이 10만원이라면 10호는 100만원, 50호는 500만원, 100호는 1,000만원이 되는 식이다. 작품별 호당 가격은 한국미술협회에서 정기적으로 작가의 활동, 즉 작품의 판매량, 전시회, 작품의 소유자 등을 심사하여 산정한다. 

     

     "호"는 국제적 관례로 자리잡은 그림 도량형이다. 인물화, 풍경화, 해경화 등에 따라 그 치수가 조금씩 다르다. 일반적인 기준이 되는 인물화 1호는 관제엽서 크기를 1호로 본다.

     

     

    [ 호수별 그림크기 cm ]

    호수 F
    Figure (인물)
    P
    Paysage (풍경)
    M
    Marine (해경)
    S
    Square (정방)
    0호 18.0 x 14.0 - - -
    1호 22.7 x 15.8 22.7 x 14.0 22.7 x 12.0 15.8 x 15.8
    2호 25.8 x 17.9 25.8 x 16.0 25.8 x 14.0 17.9 x 17.9
    3호 27.3 x 22.0 27.3 x 19.0 27.3 x 16.0 22.0 x 22.0
    4호 33.4 x 24.2 33.4 x 21.2 33.4 x 19.0 24.2 x 24.2
    5호 34.8 x 27.3 34.8 x 24.2 34.8 x 21.2 27.3 x 27.3
    6호 40.9 x 31.8 40.9 x 27.3 40.9 x 24.2 31.8 x 31.8
    8호 45.5 x 37.9 45.5 x 33.4 45.5 x 27.3 37.9 x 37.9
    10호 53.0 x 45.5 53.0 x 40.9 53.0 x 33.4 45.5 x 45.5
    12호 60.6 x 50.0 60.6 x 45.5 60.6 x 40.9 50.0 x 50.0
    15호 65.1 x 53.0 65.1 x 50.0 65.1 x 45.5 53.0 x 53.0
    20호 72.7 x 60.6 72.7 x 53.0 72.7 x 50.0 60.6 x 60.6
    25호 80.3 x 65.1 80.3 x 60.6 80.3 x 53.0 65.1 x 65.1
    30호 90.9 x 72.7 90.9 x 65.1 90.9 x 60.6 72.7 x 72.7
    40호 100.0 x 80.3 100.0 x 72.7 100.0 x 65.7 80.3 x 80.3
    50호 116.8 x 91.0 116.8 x 80.3 116.8 x 72.7 91.0 x 91.0
    60호 130.3 x 97.0 130.3 x 89.4 130.3 x 80.3 97.0 x 97.0
    80호 145.5 x 112.1 145.5 x 97.0 145.5 x 89.4 112.1 x 112.1
    100호 162.2 x 130.3 162.2 x 112.1 162.2 x 97.0 130.3 x 130.3
    120호 193.9 x 130.3 193.9 x 112.1 193.9 x 97.0 130.3 x 130.3
    150호 227.3 x 181.8 227.3 x 162.1 227.3 x 145.5 181.8 x 181.8
    200호 259.1 x 193.9 259.1 x 181.8 259.1 x 162.1 193.9 x 193.9
    300호 290.9 x 218.2 290.9 x 197.0 290.9 x 181.8 218.2 x 218.2
    500호 333.3 x 248.5 333.3 x 218.2 333.3 x 197.0 248.5 x 248.5
    출처 : 한국미술협회

     

     해외의 경우 미술 작품은 작품마다 고유의 독창성과 개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크기에 따라 일괄적으로 가격을 매기는 것이 아닌 "작품당 가격" 이라는 방식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이는 작품의 크기와 상관없이 작품의 도상, 완성도, 품질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는 방식이다.

     

     "호당가격제"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그림가격 제도로 예술성보다 그림의 크기로 그림값이 정해지는 모순이 있지만 단점만 있는것은 아니다. "호당 가격제"의 첫번째 장점은 신진 작가들의 보호이다. 신직작가의 경우 예술성으로 작품마다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호당 가격제"를 적용할 경우 작품 가격의 책정방식에 명확한 기준이 생기고 이는 작품가격으로 인한 시시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통상적으로 신진 작가의 호당 가격은 5만~7만원에 형성되어 있고, 중견작가는 대부분 호당 20만원에서 시작한다.

     

     두번째 장점은 작품 가격의 예상과 구매 및 재판매시 직관적인 가격 책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신규컬렉터는 미술시장의 폐쇄성으로 인해 작품과 가격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상당히 어렵고 아직 작품을 보는 눈이 길러지지 않은 상태라면 "작품당 가격" 방식보다 "호당 가격제"가 이해가 빠른 장점이 있다. 또한 매번 갤러리 관계자에게 눈치보며 작품가격을 물어봐야하는 심적 수고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한몫한다. 일년의 예산을 세워 컬렉팅을 해나가는 입장에서 작품, 도상별로 가격이 다르다면 컬렉팅을 할 때마다 갤러리측과 작가, 컬렉터 사이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될 것이다.

     

     그렇다면 "호당 가격제"가 최선의 정답일까? 컬렉터의 입장에서 "호당가격제"가 편리한 것은 사실이나 작품의 예술성과 독창성을 존중한다면 "작품당 가격"이 보다 타당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실제로 옥션에서 낙찰된 작품의 경우 같은 크기, 제작연도의 동일한 작가의 작품이라도 도상과 완성도에 따라 천만원 단위로 가격차이가 난다는것만 보아도 "호당가격제"의 단점이 명확히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언젠가 국내에서도 "작품당 가격"이 당연시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초보컬렉터를 위한 팁

     호당 크기에 대해 감이 안오는 경우 화랑이나 대형 문구점을 방문해 직접 캔버스의 크기를 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고속버스터미널역의 한가람 문구, 드림디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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